봄이네, 파전 D.a.y.

2016년 5월 31일

‘봄이네’에게 미션이 주어지는데…

주민들이 좀 더 참여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일부러 재료들을 부실하게 챙겨가보았어요^.^

부실한 재료들로 파전데이는 과연 성공하였을까요???

일단, 정자에 파전재료들만 잔뜩 널부러놓고~

지나가는 주민들에게 파전을 만든다고 홍보를 했지요~

지나가던 주민불들이 관심을 보이시더니 부실한 재료들을 보고 깜짝 놀랬답니다.

“국자가 없노…뭘로 재료를 퍼서 후라이팬에 올릴끼고…” 국자를 챙겨와주시고,

“이래가지고 어찌할끼고..” 식용유를 챙겨주시고,

“젊은 애들이 집에서 파전은 만들어봤나…” 하며,

직접 파전굽기, 옆에서 조언과 같은 잔소리(?)하기…

그러다 기름냄새 폴폴나는 정자에 점점 사람들이 모여들고,

기다리는 사람들도 생기고, 뭘하는지 궁금해하는 사람들도 생기고…

그러다 기름냄새 폴폴나는 정자에 점점 사람들이 모여들고,

기다리는 사람들도 생기고, 뭘하는지 궁금해하는 사람들도 생기고…

“뒤집개가 부실한데 튼튼해야 잘 뒤집어지지!!” 이때부터 뒤집개 등장!!

“바람불어서 버너에 불도 잘 안붙는다야아..” 현수막 등장!!

“다들 더운데 물도 마셔가면서 해야지~~” 생수 등장!!

“후라이팬도 몇 개 없고, 버너도 더 필요하고, 고마 집에 있는거 다들고 오이라~~”

봄이네가 일부러 안챙긴것도 있지만…정말 못챙긴 것도 아주 많다는 사실을 알았죠ㅜ.ㅜ

아무튼…죄끔(?) 많이(?) 모자란 봄이네 때문에 주민들이 많이 도와주었습니다♡.♡

같이 파전을 먹으면서 205동 주민들을 더 많이 만날 수 있었고,

이사 온 주민이야기, 복지관을 이용하고 있던 주민,

옆집 앞집 뒷집 주민들의 이야기를 많이 들을 수 있었어요^^~

다음에 집에 놀러오면 커피타주겠다는 분들까지!!!

봄이네 파전 D.a.y~ 이 정도면 미션 성공이겠죠??? ^.^